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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심리학 첫 번째, 손과 손짓으로 상대의 속마음 읽기



예전 TV 드라마 왕건에서 궁예는 미륵불 현신이기에 가지는 능력인 다른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있다는 관심법(觀心法)으로 반대파를 숙청하였습니다.


불교에서의 관심법이란 다른 사람의 마음을 훔쳐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내면을 통찰하고 반조하여 진실한 법의 정신과 도의 마음을 갖추어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궁예에게 그러한 능력이 있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만일 우리에게 그러한 능력이 있다면 어떨까요?

 

 

예를 들면

‘이야기를 그만 끝내라상대가 내 말에 빠르게 고개를 끄덕이면 이제 멈추라는 뜻이다.

‘잘 모르겠는데…’ 목을 긁는 것은 의심이나 불확실함을 나타내는 몸짓이다.

‘털어놓고 싶지 않아!’ 남자는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을 때 손을 호주머니에 넣는다.

‘당신 말이 다 맞아요어깨를 으쓱하는 동작은 항복을 의미한다.

‘말하고 싶지도 듣고 싶지도 않습니다팔짱을 끼는 것은 부정적이거나 방어적 느낌을 준다.

‘어디 한번 덤벼봐허리에 손을 얹은 자세는 공격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꾹 참고 있어요발목을 포개는 자세는 감정을 억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위와 같이 상대의 몸짓을 보고 상대의 속마음을 알 수 있다면 사람과의 관계에서 꽤 유용할 것 같지 않나요?

 

그렇다면, 이제 다른 사람의 심리를 자유자재로 파악할 수 있는 관심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물론 이것이 100% 맞게 상대 심리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고 관찰하면 대개의 경우 그렇다는 근거가 있습니다.


관심법 능력 즉, 타인의 보디랭귀지를 통해 마음을 읽는 법은 보통 여자가 우수하다고 합니다. 여자의 두뇌에는 타인의 행동을 평가하는 영역이 14~16개 정도 인데 비해 남자는 4~6개 정도에 불과하다고 하죠.

 

 , 여자 가운데 양육 경험이 있는 사람이 뛰어 난데, 그 이유는 아이와 몇 년 동안 비언어적 수단으로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보디랭귀지를 읽는 법을 배우면 누구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하는 데요.

 

 오늘은손짓에서 알 수 있는 상대의 속마음에 대해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손으로 찾아보는 상대의 11가지 속마음~




1. 손 바닥을 숨긴다.

이 동작은 마을을 열고 진실을 이야기 하는 사람의 무의식적 동작입니다. 어린아이가 거짓말을 할 때 손바닥을 등뒤로 감추는 경우가 많고, 남편이 밤새 놀다 와 변명을 해야 할 때 손을 주머니에 넣거나, 팔짱을 껴서 손바닥을 감추고 이야기 합니다.

 

고객이 제품을 사지 않는 이유를 말할 때 손바닥을 보고, 거짓인지 진실인지 파악하여 판매원은 응대를 달리 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손바닥은 내보이는 몸짓을 습관적으로 하면 거짓말 하는 버릇도 점차 사라진다고 합니다.

 



2. 손바닥을 밑으로 향하냐 / 위로 향햐냐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는 경우 순종적이고 비위협적인 몸짓입니다. 거지가 수걸을 하는 손짓이죠. 반대로 손바닥을 아래로 행하게 하는 것은 귄위적이고 명령적인 손짓입니다. 히틀러의 경례 방식인데요. 만일 나치가 손바닥이 위로 향하는 경례를 사용하였다면 나치를 두려워 했을까요?

 

연사가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했을 때 청중의 긍정적인 평가를 많이 받았습니다. 손가락질 하는 연사가 가가 부정적 평가를 받았고, 일부 청중은 자리를 비웠다는 실험 결과도 있습니다.

 


 

3. 악수

악수를 할 때 손이 위에 가있는 사람이 지배성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부간에 손을 잡을 때 남자가 손바닥이 뒤를 향하도록 잡고 여자는 손바닥이 앞을 향하도록 잡는데요. 주도성이 누가 있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악수를 할 때 손을 힘주어 잡는 사람은 외향적이고 반대인 사람은 소심하고 예민한 사람입니다.

 

 

4. 손바닥 비비기

손바닥을 비비는 것은 긍정적 기대를 의미합니다. 웨이터가 더 필요한 거 없는 지 손바닥을 비비며 이야기 하죠. 팁을 바란다는 뜻입니다.

 

흔히 아부할 때 손바닥의 지문이 닿도록 비빈다고 하는데 이 경우도 자신의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는 몸짓으로 볼 수 있습니다

 

 

5. 양손깍지 끼기

양손을 모아 까기를 끼는 자세는 불안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나타냅니다. 깍지를 낀 손의 위치가 실망감의 정도와 비례하는데요. 높은 위치에서 모아 쥔 사람이 상대하기 더 어렵습니다

이 경우에 음료를 권한다든가 해서 이를 풀게 해야 부정적인 감정이 지속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6. 양손 끝을 마주 대고 세우기

양손 끝을 마주 대고 세우는 합장하는 듯한 자세는 상하관계에서 자주 나타나며,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변호사, 경영자들 사이에 매우 일반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장기나 체스 게임을 할 때 어떤 말을 움직이려 할 때 상대가 손끝을 마주대면 상대가 그 수를 알고 있다는 것이고, 상대가 깍지를 끼거나 팔짱을 낄 경우 상대가 그 수가 맘에 들지 않는 다는 것이므로 그 수를 밀고 나가면 됩니다.

 

 

7. 손등으로 턱 괴기

여자가 남자의 관심을 끌고 싶을 대 자주 사용합니다. 남자의 찬미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또는 상대의얘기에 호기심이나 긍정적인 관심을 보일 때도 손등으로 턱을 괸다.


 

8. 뒷짐지기

양손을 맞잡는 뒷짐은 우월감, 자신감, 강인함을 나타냅니다. 자신이 있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취약한 부분인 배와 심장, 사타구니, 목을 노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등뒤로 다른 쪽 손목이나 팔을 잡는 동작은 불안을 감추고 실망과 자기 통제의 의지를 나타냅니다.

 

 

9. 엄지 내보이기

엄지는 우월함을 상징합니다. 남자가 맘에 드는 여자 앞에서 엄지를 내보이고, 높은 지위의 사람은 주머니 밖으로 엄지를 내보이고 지위가 낮은 사람은 엄지를 내보이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여자들은 특히, 남자가 엄지로 손가락질 하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10. 뺨이나 귀에 손을 댄다.

여자들이 부끄러움을 감추는 동작입니다. 부끄러우니까 얼굴이 빨개지고 그래서 어 왜 이렇게 덥지? 하면서 볼을 자연스럽게 만진다면???

 

상대방에게 호의를 품고 있어 부끄러움을 감추려고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행동입니다.

 


11. 손가락 끝으로 테이블을 톡톡친다.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계속 톡톡 두드린다면 불안하거나 거부감을 나타내는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일단 이야기를 중단하는 편이 좋습니다.

Posted by 탑스미네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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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거짓말은 원초적 능력?

생각할 때 사용 ‘음’ ‘아’ 단어 남자가 두 배 … 

거짓말 단서 포착· 탐지능력도 뛰어나





여성이 남성보다 말을 더 잘한다는 것을 실감할 때가 간혹 있다그렇다면 거짓말은 어떨까

영국의 퀸마거릿대학의 과학자들은 여성이 남성보다 거짓말도 잘한다는 증거를 보여줬다.


말에 삽입되는 ‘음’이나 ‘아’ 같은 단어의 수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거의 두 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사람들이 생각을 가다듬거나 잠시 말이 끊길 때 사용하는 이런 단어를 많이 쓴다는 것은 그만큼 말을 할 때 머뭇거린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하지만 이런 단어들을 많이 쓰고 말이 잘 끊긴다고 해서 거짓말을 잘 못한다고 할 수 있을까


이 대학의 로빈 리클리는 거짓말을 할 때는 뭔가를 생각해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길어지고그럴 때 ‘음’이나 ‘아’ 같은 말을 쓰게 된다고 주장한다따라서 거짓말이 쉽게 발각된다는 이야기다.

1940~96년까지 미국 대통령들의 취임연설을 들어보면 ‘음’이나 ‘아’ 같은 말은 전혀 없다고 한다


물론 연습을 수없이 했겠지만혹시 그들은 정말로 거짓말에 능통했던 것이 아닐까?

행동에도 거짓 구별 단서 있다”

영화 ‘공공의 적’에서 형사는 부모가 죽었다는 소식에 눈물 흘리는 자가 다리를 떨고 있는 것을 보고 그가 범인이라는 심증을 굳힌다프로이트에 따르면 입술이 침묵하고 있어도 손가락 끝이 재잘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거짓말 탐지는 거짓을 말하는 사람이 진실을 말하는 사람보다 죄의식이나 불안확신 부족 때문에 더 의식적으로 노력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런 심리적 변화는 감정 변화와 관련이 있고그것이 행동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거짓말을 할 때는 시선 회피어색한 자세 바꾸기거짓을 감추려는 웃음 등을 보인다고 한다하지만 이런 행동은 이미 잘 알려져 있어 거짓말을 하는 쪽에서 미리 그런 행동마저 감추려 한다


따라서 눈 깜박임이나 머리 긁기처럼 무의식적으로 초조함을 보여주는 습관들을 포착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과학자들은 말행동생리적 반응을 분석해거짓말할 때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특징들을 골라냈다


음성 고조느린 반응틀린 단어나 문법 오류머뭇거림불필요한 단어의 사용은 거짓말과 관련이 있을 때가 많다진실은 별 생각 없이 자동적으로 나오므로거짓을 말하려면 머리를 더 써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자율신경계와 관련된 생리적 반응들은 의식적인 통제가 어렵기 때문에 거짓말을 파악하는 단서가 된다동공 확장붉어지거나 창백해지는 얼굴심호흡 같은 것이 그렇다.


심리학자 에크만에 따르면 진짜 웃음과 가짜 웃음은 얼굴 근육의 움직임으로 구별할 수 있다가짜 웃음은 눈 주위의 근육이 움직이지 않고 웃음을 제때 멈추지 않기 때문에 좌우가 비대칭적으로 보이기 쉽다


또 얼굴 근육의 위쪽은 움직이지 않고얼굴 아래쪽만 움직이는 것도 하나의 단서가 된다그는 행동에도 거짓을 구별해내는 단서가 있다고 주장한다


사람은 말을 할 때 습관적으로 손을 움직이는데 이런 움직임은 대개 일정한 양상을 보인다하지만 거짓말을 하기 위해 말에 정신을 집중하면 손의 움직임이 줄어들고때로는 정상적인 양상에서 벗어난 움직임을 보이기도 한다는 것.


심리학자 드파울로는 거짓말을 하려는 욕구가 강할수록 거짓말은 더 잘 발각된다고 본다거짓말에 너무 신경 쓰다 보니 몸짓이나 표정에 소홀해지기 쉽다는 것이다


역으로 얼굴 표정몸의 움직임이 전혀 없다는 것도 거짓말을 한다는 표시가 될 수 있다몸이 불편할 정도로 긴장해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런 행동들은 상황과 맥락 속에서 봐야 한다즉 같은 행동이 거짓말을 의미할 수도 있고 진실을 의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심리학자 찰스 포드는 인간 자체가 거짓말 탐지기라고 했다거짓말을 하는 것뿐 아니라 거짓말을 탐지하는 데도 남녀의 차이가 있을까드파울로는 그렇다고 말한다여성은 남성보다 말 이외의 단서를 포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


하지만 여성이 잘 읽어내는 단서들은 주로 얼굴 표정처럼 가장 통제하기 쉬운 것들이며여성은 몸짓이나 순간적인 표정 변화 같은 숨은 단서들은 잘 포착하지 못한다여성은 누군가 진실을 말하고 있을 때의 감정은 잘 포착하지만거짓을 말하고 있을 때의 감정은 잘 포착하지 못하는 듯하다


드파울로는 여성이 남을 배려하는 쪽으로 사회화가 이루어져 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그 결과 여성은 누군가가 실제로 말하고 있는 것보다 말하려 애쓰고 있는 것을 읽고 받아들이는 성향이 생겼다는 것

즉 여성은 정확성보다는 상대를 흡족하게 하려는 욕구에 충실하다고 한다물론 모든 여성이 그런 것은 아니다빈틈없고약삭빠르고다른 수단을 통해 남을 설득하는 데 익숙한 여성도 있다.


인터넷에서는 남성여성?

거짓말과 외모도 관계가 있을까드파울로는 자신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하는 거짓말은 쉽게 발각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애교나 알랑거림이 섞인 거짓말도 쉽게 드러난다결국 매력적인 남성에게 하는 여성들의 거짓말은 들통나기 쉽다는 것반면 매력적인 남성은 거짓말을 해도 쉽게 발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짓말은 할수록 는다고 한다자신감과 거짓말을 했던 경험이 있으면서 매력까지 넘치고남의 주목을 받는 데 익숙한 사람은 거짓말에 능숙하다하지만 아무리 숨기려 해도 거짓말이 발각되는 시대가 곧 올지 모른다


현재 과학자들은 거짓말을 할 때 뇌의 어떤 부위가 활성화되는지 조사하고 있다뇌의 활동은 쉽게 통제할 수 없으므로 거짓말 탐지기를 속일 수 있는 사람도 이런 장치는 속이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거짓말하는 상대가 아예 보이지 않는다면얼마 전 인터넷에서는 ‘케이시 니콜’이라는 10대 소녀가 화제가 됐었다그녀는 백혈병과 싸우면서 몇 년 동안 매일 인터넷에 일기를 올렸다많은 사람들이 이 일기를 보며 감동했고그녀와 고통을 함께 나누었다마침내 케이시가 죽었다는 글이 실리자사람들은 그녀의 소재를 알아내려 했다하지만 결국 존재하지 않는 인물임이 드러났다모든 것이 새빨간 거짓말이었던 것이다.


인터넷은 거짓말의 세계에도 새로운 도전거리를 주고 있는 셈이다인터넷에서는 누가 더 거짓말을 잘할까남성일까여성일까?

Posted by 탑스미네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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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경쟁 자동차 "가볍게 더 가볍게"




자동차업계, 신소재 적용 車 속속 개발

전세계 자동차업계가 ‘연비 전쟁’에 빠졌다. 최근 하락세이긴 해도 고유가 시대가 열린 게 가장 큰 배경이다. 소비자 선택 시 ‘좋은 차’ 조건에 연비가 우선적으로 꼽힌 건 최근 일이다. 고효율성을 요구하게 된 다른 이유는 역설적으로 차가 무거워졌기 때문이다. 안전·편의성 요구 수준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여러 기능들이 채택된 결과다. 자동차산업에서 ‘나무’를 지나 100여년간 지속한 ‘철의 시대’가 20여년 전부터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탄소섬유 등 좀더 가볍고 새로운 소재의 도전을 받고 있다. 친환경성을 이유로 저연비 차량의 판매를 옥죄는 각국의 규제도 연비 전쟁을 부추긴다.



9일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과거 1800㎏을 넘었던 승용차 평균 무게는 1970년대 1·2차 석유파동 이후 가벼워지더니 1980년대 1450㎏까지 낮아졌다. 

1990년대 차량 자동화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늘면서 다시 무거워지더니 최근 평균 무게는 1900㎏을 넘어섰다.

국산차의 대표 모델인 현대차 쏘나타(2.0L 가솔린 자동변속기 기준)의 경우 1993년 출시된 3세대 모델(쏘나타II)의 무게는 1280㎏인데, 20여년이 지나 올해 출시된 7세대 쏘나타(LF)는 1460㎏으로 180㎏이나 늘었다.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어드밴스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등 20여년 전에 없다가 추가된 기능들은 부지기수다.

쏘나타의 경쟁상대인 일본 도요타의 캠리는 1982년 출시된 2세대 모델(2.0L 가솔린 자동변속기 기준)의 무게가 1180㎏이었는데 1990년 4세대 1220㎏을 거쳐 30여년이 흐른 2012년 7세대 모델(2.5L)의 무게는 1485㎏으로 뛰었다. 쏘나타나 캠리보다 작은 도요타 코롤라도 1992년 무게가 1090㎏까지 낮아졌다가 지난해 1255㎏으로 무거워졌고, 올해 모델은 1300㎏으로 올랐다.


연비경쟁 자동차 "가볍게 더 가볍게"

차량 무게 증가 외에 환경오염이 덜한 차만 팔 수 있도록 각국의 자동차 정책이 급변한 것도 고연비 차 시대를 재촉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미국의 ‘기업평균연비’(CAFE)와 유럽연합(EU)의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규제안’이다. 

CAFE는 연비를 규제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통제하는데, 이미 시행 중이지만 초기 규제 기준이 낮아 현실로 다가올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내년 이후 연비규제 기준이 급격히 상향된다. 

2025년까지 23.2 ㎞/L를 넘어야 하고, 미국 CAFE보다 강한 EU 규제안 기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비로 환산하면 2020년까지 33.1㎞/L를 달성해야 한다. 중국도 2020년까지 20.3㎞/L를 기준으로 연도별 연비 기준을 올리고 있고, 우리나라도 2020년까지 24.3㎞/L를 달성하도록 규제할 방침이다.

이처럼 각종 안전·편의 장치 추가로 무게는 느는데 연비 기준은 강화되고 있다. 업계로서도 엔진 배기량을 낮추되 출력을 유지하거나 높이는 ‘다운사이징’은 할 만큼 했다. 한때 3L 이상 고배기량 엔진을 단 세단이 각광받았지만 요즘에는 SUV에도 2L 이하급 엔진이 장착된다. 

업계는 변속기를 개선해 효율을 올리거나 정차 시 엔진을 멈춰 연료 소비를 줄이는 스타트스톱 시스템을 채택하고, 공기저항을 줄이는 등의 노력으로 연비 전쟁에 대처하고 있지만 개선 효과는 크지 않다.

연비경쟁 자동차 "가볍게 더 가볍게"

차 전체 무게의 35∼40%를 차지하는 차체에 쓰일 경량화 소재에 업계가 눈을 돌리는 배경인데, 최근 각국의 환경규제에서 벗어나 있고 오히려 보조금 지급 등 장려대상인 친환경차들이 경량화 확대를 이끌고 있다. ‘짧은 주행거리‘가 단점이던 전기차(EV), 수소연료전지차(FCEV) 등이 대용량 배터리와 고압 연료통 등의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극단적인 소재 선택으로 경량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

테슬라의 ‘모델S’는 알루미늄을, BMW i3는 알루미늄과 탄소섬유복합재료를 적용해 무게를 250㎏ 이상 줄였다. 

오는 15일 출시하는 도요타의 FCEV ‘미라이’의 수소탱크 등에는 탄소섬유가 쓰이는 등 친환경차들이 앞다퉈 고가의 경량화 소재를 채택하고 있다.

Posted by 탑스미네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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