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2025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위기 속에서 성장한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



이기는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 – 위기 속에서 성장한 기업들의 이야기 

 통상 위기가 오면 방향점과 구심점을 상실하고 의미 없는 일에 동력을 소모합니다. 아울러 리스크가 있는 행동은 될 수 있는 대로 피하려 하고 조직분위기 또한 침체되거나 패배주의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위기를 기회의 전조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또 다른 전성기를 맞이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그들 기업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공격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자신만의 성장동력을 재구축합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모터 사이클 업체인 할리데이비슨의 경우 혼다, 야마하 등의 기업으로부터 거센 공격을 당했을 때에도 주저
하지 않고 핵심사업인 중량급 오토바이 사업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핵심사업을 강화해서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충성심 강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죠.

 

 둘째 외부환경에 휘둘리기 보다는 경쟁자가 흉내 낼 수 없는 소위 ‘필살기’로 승부를 겁니다. 

거대 이동통신업체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카카오톡의 경우 모바일 무료메신저라는 비장의 무기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서비스 개발에 매달려 혁신적이고도 위기에 강한 기업의 면모를 보여 주었습니다.

 

 셋째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혁신을 감행합니다.

매년 90여 개의 신제품을 디자인하고 지금까지 3,000여 개 이상의 제품을 개발한 아이디오(IDEO)는 사용자를 세심히 관찰
해서 거의 상상을 벗어나는, 고객의 니즈가 반영된 상품을 개발하기로 유명합니다. 이들은 당뇨병 환자를 위한 펜슬형 주사기,
아이들을 위한 손잡이 칫솔 등 창의성으로 시장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부고객인 직원을 격려하고 보상합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직원이 최우선’이라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습니다. 모든 직원들에게 주식을 분배하고 애로사항은
현장에서 해결하도록 폭넓은 재량권도 부여해 줍니다. 그들은 1971년 창업이래 단 한번도 적자를 기록하지 않았죠.

 

 자, 그럼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여 성장의 계기를 마련한 기업들의 사례를 케이스별로 알아 봅시다.

 

1. 지킬 것은 지키고 버릴 것은 버린다

 1970년 전세계 시계산업의 절반을 차지했던 스위스에게 전자시계의 등장은 그야말로 위기 중의 위기였습니다. 이 디지털시계의 등장은 시대의 요구였지만 현실은 참담했습니다. 1,600개 제조업체 중 1,000여 개 업체가 문을 닫았고 5만 명 이상의실업자가 길거리로 내몰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은 ‘좋은시계도 좋지만 잘 팔리는 시계가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시계에 패션을 도입했습니다. 더 나아가 패션시계에서 팔찌와 악세사리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갔는데 이런 결단이 오늘날 스와치라는 명품브랜드를 지키게 했습니다.

 


 2. 소비자의 눈높이만큼 최고의 가치는 없다

 장기불황과 소비감소의 진통을 앓는 일본 유통업계에 유독 눈길을 끄는 백화점이 있습니다. 말이 백화점이지 실상은 큰 슈퍼마켓에 가까운 이 백화점의 이름은 다이신이라고 합니다.

 이 백화점은 철저하게 고령자의 눈높이와 입맛에 맞춘 18만 종에 이르는 제품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가지 특이한 사실은 백화점 입구에서부터 언제든지 종업원을 만날 수 있고 필요하면 도움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놀랍게 다이신 백화점은 다른 대형 백화점을 따돌리고 6년 연속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3. 길은 있다, 결핍에너지

 하루에도 몇 번씩 절을 해야 하는 무슬림을 위해 휴대전화에 나침반을 삽입한 아이디어, 시속 30km로 떨어진 사과를 행운이라 이름을 붙여 마케팅을 한 식품 유통업체, 예상치 못한 기후환경으로 썩은 포도를 원료로 최고의 당도를 기록하는 외인을 생산한 농가, 폐장 일보 직전의 동물원에 ‘하늘을 나는 펭귄’ 등고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벤트로 일본 최고의 동물원으로 등극한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사례를 보면 어떠한 위기라도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가 엿보입니다.

 


4. 적응하라! 변화하라! 살아남아라!

 필름카메라의 대명사로 불리던 코닥은 1980년대 초반에 이미 디지털카메라의 위협을 감지했지만 그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필름카메라 사업에 집중했습니다. 기존의 성공에 안주했던 코닥은 이후 찾아온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주도권을 상실하고 존재감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코닥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필름과 필름카메라 부문의 수익이 급격히 감소하자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몸집을 줄였고 동시에 카메라에 필요한 이미지 처리기술을 바탕으로 2000년대 중반 이후 프린터·캠코더 등 디지털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스와치 그룹의 니콜라스 하이에크 회장은 위기 앞에 어떤 것을 생각했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스와치는 도전이자 변혁이며, 즐거움입니다.”

 앞서 거론된 기업들이 존폐의 위기에서 살아 남은 과정을 살펴보며 우리가 위기 앞에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를 생각해봅니다. 변화를 수용하고 더 나아가 변화를 창조하며 위기 앞에서도 미동하지 않는 자신감이 정답이 아닐까요? 

 


Posted by 탑스미네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