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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층짜리 호텔 지붕에 항공모함이 얹혀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싱가포르의 랜드 마크로 떠오른 마리나베이샌즈호텔 (Marina Bay Sands Hotel)은 그렇게 생겼다. 


3개의 건물이 ‘入’형으로 기울어져 각 건물을 지지하는 모양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호텔의 백미는 역시 57층에 위치한 항공모함 크기의 구조물. 이 건물은 2월 17일 최종 공개됐다. 


벌써 70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관광명소가 됐다. 이 건물은 한국의 건설사가 지었다.




▶이름:마리나베이샌즈호텔 (Marina Bay Sands Hotel)
▶위치:싱가포르의 관문인 베이프론트가 10번지
▶시공:쌍용건설 
▶공사기간:2008년 1월~2010년 3월
▶구조:55층 높이의 3개의 건물이 入자형으로 지면과 최대 52도 기울어져 있다.
▶공사금액:7억8000만 달러(약 9000억원)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호텔' 중 하나 
▶평가:특이한 구조 때문에 '21세기 건축의 기적'이라고 함


3개 건물이 항공모함을 떠받치고 있는 듯한 형상의 지붕격인 ‘스카이 파크’가 압권이다. 
항공모함의 ‘갑판’에 해당하는 중앙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영장이 있다. 보통 수영장은 수면이 턱보다 낮다. 하지만 이곳은 수면이 턱위로 흘러넘친다. 물에 몸을 맡기면 200m 상공에서 추락하는 듯한 공포를 느끼게 된다. 

항공모함의 ‘선두’에 해당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망대는 9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이 전망대는 보잉사의 747 점보 여객기 길이와 맞먹는 70m 가량이다. 지지대 없이 돌출돼 있어서 전망대에 서면 공중에 떠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 거대한 ‘항공모함형 철골 건축물’은 무게만 6만t에 달한다. 당시 시공에 참여한 쌍용건설 김종민 부장은 "구조물을 만드데만 9개월의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 건물은 모셰 사프디(Moshe Safdie·72)가 설계했다. 캐나다 건축가인 그는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야드 바솀 박물관, 인도 아난드푸르의 역사 박물관인 칼사 문화유산센터, 미국 유타의 솔트레이크시티 시립도서관, 매사추세츠 미국연방법원 건물 등을 설계했다. 하나같이 '상상력 넘치는 건물'로 평가받는 것들이다. 



Posted by 탑스미네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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